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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호비한국본부,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간담회 실시
호비한국본부 조회수:2832
2018-10-29 15:03:39
호비한국본부,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간담회 실시
 
김민혜 기자승인 2018.10.26 17:29
 
 
 
▲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루흘 아민 일등서기관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3학년 하채현 학생
 

 

[시민일보=김민혜 기자] 호비한국본부(대표 황현철)는 지난 9월 8일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제 2회 글로벌 청소년 주한외국대사관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호비한국본부 황현철 대표는 “전 세계는 공공외교의 무대입니다. 한국에서 공공외교일환으로 시작하게 된 주한외국대사관 홍보대사 프로젝트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고 말했다. 

‘글로벌 청소년 주한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는 한국에 있는 외국 대사관들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청소년 공공외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로의 역사와 문화, 예술, 과학기술, 가치, 정책, 비전 등을 이해, 공유 및 대중에게 전파함으로써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외교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청소년의 힘을 보태고자 함에 있다. 또한, 이런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 소통 활동은 지역 다변화 및 이슈 다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외교 정책 추진에 있어서 청소년들이 한 역할을 담당하여 한국의 외교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대식 현장에서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 1명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참석한 루흘 아민, 일등서기관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3학년 하채현 학생은 방글라데시대사관 일등서기관에게 여러 다양한 분야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했으며, 성심성의껏 자세한 답변으로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먼저 한국-방글라데시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방글라데시대사관 일등서기관은 한국과 방글라데시 사이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교류가 오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문화적 교류’이다. 한국의 드라마 K-pop, 영화 등은 방글라데시의 젊은 층 사이에서 정말 유명하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의 문화가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면서 한국에도 단체를 만들어 방글라데시에서 행해지는 연간 약 15개 이상의 다양한 축제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루흘 아민 일등서기관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3학년 하채현 학생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은 방글라데시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다. 한국이 과거 개발도상국에서 엄연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점에서 한국을 롤모델로 생각하며,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품질 면에서는 굳게 신뢰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등 서기관으로서 양국을 더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한국 투자자들의 방글라데시 투자를 늘리고, 양국 간의 무역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며, LDDC (Least Developed among Developing 

Countries, 후발 발전도상국)를 벗어나 DC (Developing Countries, 개발도상국)에 진입, 2021년까지 디지털 국가 및 중산층 국가가 되고, 2041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국이 비슷한 역사를 공유했다는 점도 알게 되었는데, 두 나라 모두 한때 강대국에 의해 식민지화 되었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그에 따라 언어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나 독립을 위한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방글라데시만의 고유한 문화로 방글라데시의 전통 민요인 ‘Baul’ 노래가 있다며 유네스코의 인증까지 받았는데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민요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다. 대표 음식 문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레’하면 인도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방글라데시가 선구자이다. 쌀과 생선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보편화된 카레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에 방글라데시 정부는 교육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21년까지 IT 교육을 보편화시키고 중산층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겨울은 방글라데시에 비하면 너무 춥다. 방글라데시는 아무리 겨울이라도 영상 20도 안팎을 웃돈다고 했는데, 올해는 더 추울거라 예상되어 걱정이다. 그래도 한국은 무척이나 살기에 좋은 나라고 한국의 치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 밤낮없이 갈 수 있고 모든 곳들이 디지털화되어 있어 현대적인 시설들이 생활을 용이하게 해준다고 한국에 대해 좋은 점을 이야기 했다. 

이 날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자국 소개와 문화전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글로벌 청소년 주한 외국 대사관 홍보대사 임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호비 한국본부는 전했다. 
 

 

김민혜 기자  km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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