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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盈果而進 그리고 HOBY
호비한국본부
2017-05-16 13:07:00

안녕하세요. 8조였던 최정상입니다. 첫째날 장기자랑때 오카리나 불렀던 거리의 악사입니다.^^

이렇게 저도 HOBY 후기를 올려보네요. 우선 많은 분들의 배려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처럼 저도 HOBY를 여타 매체를 통해서 접해봤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선배라 할 수 있는 제용이형이 WLC를 다녀와서, 더더욱이나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리더십세미나와 장학연수도 다녀왔는지라, 내심 “이거 꼭 다녀와야할까?”라는 생각도 가지면서 말이죠.

우선 반신반의하면서 HOBY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유명하고, 훌륭한 패널분들과의 대담을 통해서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원희룡의원님과 홍정욱대표님과의 질의응답때 제가 느꼈던 게 너무 많았습니다. 진보냐 보수냐의 이념적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던 저에게 두분이 주셨던 메시지는, 좌우향우 그리고, 혁신이랄까요. 새로운 Synthesis를 창출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주셨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맹자에 나오는 ‘영과이진(盈果而進)’라는 성어인데요. 물이 골짜기를 흘러 내려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워야 다시 흘러 내려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한국사회에서, 그것도 학생이라는 신분에 있어서 우리는 날카로운 이성만 남고, 따뜻한 감성은 매마르고, 결과에 삶이 좌우되고, 열정과 포용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는 수많은 ‘웅덩이’가 생겼을 겁니다. 이번 HOBY를 통해서, 이성과 감성의 웅덩이를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의 기발한 착상과 열정, 함께 하고자하는 관계 지향적 마인드까지...

저에게 큰 의미였던 카운슬러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동생 모두 저에게 큰 의미였던거 같습니다. 나름 외향적이라고, 진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역량의 친구들을 보면서, 현실에 안주해선 안되겠다는 것도 많이 느꼈고요.

도산안창호 선생이 배제학당에 입당하기 위해 소위 면접이란 것 보게 되었던 일입니다.

미국인 선교사가 안창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어디서 왔는가요?""

""평양에서 왔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얼마나 되는 거리인가요?""

""한 800리쯤 될겁니다.""

선교사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자네는 평양에서 공부하지 무엇하러 이렇게 먼 서울까지 왔는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잠시 선교사의 눈을 응시하다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은 서울에서 몇리나 됩니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선교사가 답하기를, ""한 8만 리쯤 될 걸세""

선교사의 대답을 들은 안창호 선생은 즉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8만 리 밖에서도 우리들을 가르쳐 주러 왔는데 겨우 800리 거리를 제가 못 찾아올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창호 선생의 이 한마디 말에 미국인 선교사는 그의 사람 됨됨이를 읽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그를 배움의 길에 동참하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800리라는 거리까지 간것은 아니지만, 마음만큼은 최대의 부담이라는 학업을 잠시 놓고, 바쁜 시간과 마음을 가지고 숙대 용인연수원까지 갔습니다. 또한 HOBY president는 LA에서 친히 HOBY를 위해서 어려운 걸음 해주셨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껴야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HOBY 끝난지는 거의 4일이 되가지만,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나봅니다. 열기보다 기억과 HOBY Spirit가 오래가길 빕니다.^^

원희룡 의원님과의 대담에서는 리더의 자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기에 대한 철저함이 묻어나는 대담과 특히 사람을 품는 리더의 자질. Leadership은 Relationship이다. 라는 명언은 잊지 못할 듯 싶습니다.

이제 죽음의 고쓰리 라는 수험생활의 스타트를 끊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행복하게 해보려고 준비중입니다만^^ 피카소는 사랑은 자양강장제라고 했는데, 제가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HOBY는 우리 청소년들에겐 비타5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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