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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C] 제 짧은 인생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일을 꼽으라면
관리자
2013-11-20 18:33:00

2012년도 HOBY WLC at Loyola university in Chicago 한국 대표로 참가

        2013년도 제 10회 호비 한국 리더십 캠프 스태프로 봉사

                                                                                                                               

민족사관고 2학년 신희현

 

 

 

제 짧은 인생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일을 꼽으라면 호비를 알게 된 일을 항상 우선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호비 캠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희 학교에서 2명의 친구에게 한국 호비 캠프를 경험한 친구들과 함께 HOBY WLC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제가 그 순간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WLC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국 친구들에게 우리 나라를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한국 대표라는 이름에 담긴 책임감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팀이 되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저에게는 처음으로 경험을 해보는 것이라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쉽게 들떠서 이렇게 큰 일에 동참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하면서 많이 두려웠었습니다.

 

    만약 호비에서 만난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라는 것의 따스함과 협동심을 평생 못 느끼고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고민들과 더불어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조심스러워 하는 제가 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편안하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제가 만났던 호비 사람들은 저에게 긍정적으로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작게나마 리더라는 것을 나름 경험했다고 생각했지만, 호비 사람들과 함께 WLC를 준비하고, 미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 저는 리딩 (Leading)’ 에 대해서는 한번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욱이 미국에서 함께 팀이 되어서 일주일을 함께 했던 호비 친구들에게 제가 그 당시에 힘들었던 마음을 너무도 따스하게 치유를 받게 된 경험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 때에 미국에서 만난 호비 친구들은 저에게 운명같았다고 회상됩니다. 처음에 그 친구들을 만났을 때도 저는 나름 한국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자!’ 하고 어색하게나마 다가가려고 먼저 시도를 했지만 그것 또한 저의 하나의 목표였었던 것 입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닉네임을 붙여주면서 다정히 불러주며, 천천히 진심으로 저에 대해서, 한국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제 개인의 이야기를 궁금해 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리더라는 것이 목표함으로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나 편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함께 팀으로 활동을 하면서 제 생애 처음으로 저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었습니다. 그 때의 감사함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마지막 날, 저희 팀의 카운셀러가 말했습니다. “우리들은 호비에서 얻은 것이 너무 많아. 나도 너무 많아서 지금 이렇게 바쁜 시간을 쪼개서 호비에게 보답하고, 세상에 보답하고 있는 것이야. 그러니 너희들도 너희들이 온 곳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호비에 보답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해!” 그 때 한 친구가 제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보고 조용히 손을 잡아주며 말했습니다. “너는 참 따뜻한 아이야. 너의 순수한 마음이 닫히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로 그럴 수도 있지만너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내뱉었으면 좋겠어.” 

 

사실 한국 호비를 통해서 WLC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친구들에 비해 저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WLC에 참가를 하게 된 것이어서, 스스로 느끼기에 비교적 쉽게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WLC에서의 그 경험은 저에게는 아직도 너무나 과분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지난 해에 한국 호비 캠프에 스태프로 봉사를 하였던 것도 제가 너무나 운좋게, 감사하게 호비로부터 받은 선물에 어떻게든지 보답하고 싶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스태프로서 한국 호비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들로부터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응원을 해주고, 함께 눈물 흘리고, 공감하면서 오히려 또 제가 너무 호비로부터, 그리고 호비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마운 선물들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밤을 새워 회의하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분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인생에서 순수한 동기로 열정을 가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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