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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C] ‘최고로 만들 것 입니다. 이 세계를요.’
관리자
2011-05-18 10:32:00

최고로 만들 것 입니다. 이 세계를요.

 

                                                                              해룡고등학교 3학년  하 제 용

 

9일간의 너무나도 행복하고도 아름다웠던 기억,

지금 이 순간 키보드자판을 누르며 WLC에서의 그 꿈만 같았던 순간들을

되새기고 있다는 것 조차도 믿기지 않는 그 아름다웠던 9

 

저는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9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계 각 지역에서 제각기 다른 외모와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처음에는 생각했지요.

그러기에는 9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고,

400명이라는 청소년이 서로의 이름만 알아가는데도

시간은 부족할 것이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당당히 언제 어디서라도 누구에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요 

아니, 우리가 아니라 세계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요.

9일동안 우리는 같은 색상과 같은 디자인의

HOBY 티셔츠를 입고 생활했으며,

지역에 관계없이 똑 같은 식단에 따라 식사를 했으며,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HOBY HUG라는,

서로 포옹을 하는 인사 법을 통해 인사를 나누었으며,

어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9일 간의 똑 같은 일정을 맞춰서 생활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저희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HOBY cheers라는 구호를 목 터지라 외쳤습니다.

저희들에게 시간과 장소는 걸림돌이 아니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줄을 서면서도,

심지어는 밥을 먹으면서도 저희는 춤을 추고 노래하며

HOBY cheers를 외쳤습니다.

저희는 서로 이름만 아는 외국인 친구가 아니라,

HOBY 가족이 되어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 했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서로를 걱정해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매일 2시간가량 이루어지는 합창연습에서는

400여명의 제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환상의 하모니가 되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WLC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입에서는

HOBY cheers와 합창연습 때 연습했던 노래들이 맴돕니다.

입에서 맴도는 것이 단순히 HOBY cheers와 노래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함께했던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같이 맴맴 돌기 때문에 너무나도 그리워집니다.

 

저는 대한민국 고3 학생입니다.

정말 대단한 학생들과 경쟁해서 힘들게 얻어낸 WLC 티켓 앞에서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까?

영어권 국가에 체류경험이 전혀 없는 내가

과연 그들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외국인들이 우리를 무시하지는 않을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 9일간의 공백은 너무 큰 타격이 아닐까?

이런저런 고민 끝에 결국 저는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고민 끝의 판단은 옳았을 뿐만 아니라,

제 인생을 바꾸어놓았다고 자부합니다.

 

WLC는 도움의 정도가 아니라 저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얻은 것은 영어능력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리더쉽, 봉사정신, 이해능력, 배려심, 사교성, 열정 등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도 수능이 10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9일은 너무 큰 공백이고 너무 큰 타격이 아니었냐구요?

저는 WLC를 위해 한 달 이상을 준비했습니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저로서는

거의 3일에 한 번 꼴로 서울을 왕래하며

국가별 프레젠테이션 및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남들보다 부족한 영어실력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아끼면서 까지 영어 tape을 들었습니다.

 

진정한 리더쉽과 봉사정신에 대한 스스로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내 유명인사 및 지인들을 직접 찾아가며

리더쉽과 봉사정신에 대한 배움을 받고 또 실질적으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WLC

남들보다 2~3배 이상 즐기고 배울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분명. 3 수험생인 저에게는 당장 큰 타격일 수는 있지만,

저의 인생에서는 분명한 도움이었고, 전환점이었습니다.

한달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주위의 기대도 정말 컸습니다.

 

사실, 처음 미국 행 비행기를 탈 때 저는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400명의 청소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최고의 학생이 되어서 돌아오겠다고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쉽게도 저는 최고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최고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즐겼다고는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약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고로 많이 발전하는 학생이 되겠다는 약속을요.

 

지금도 머리 속은 온통 WLC 생각뿐이고,

매일 밤 WLC 꿈을 꾸고,

아침에 눈을 뜨면 워싱턴에서 같은 방을 썼던 룸메들의 환청이 들린답니다.

 

한국에 돌아가,

다시 고3 수험생의 생활로 돌아가 입시경쟁에 매달리다 보면,

그렇게 좋았던 WLC생각도,

룸메들의 환청도,

맴맴 돌던 HOBY cheers와 합창노래가사들도,

서로가 헤어지기 싫어서 대성통곡하며 울던 눈물들도,

울음소리도 다 점점 사라지겠지만,

이제는 슬퍼하지 않을 거에요.

 

기억 속에서 잠시 사라진다고 해서 영원히 잊혀지는 게 아니거든요.

9일 간의 기억은 가슴 깊이 영원히 간직되거든요.

, 이제는 믿거든요.

아니, 두 눈으로 직접보고 온 몸으로 가슴 깊이 체험하고 느꼈거든요.

세계는 하나 될 수 있다는 것을요.

또 저희는 세계가 하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알거든요.

아무도 할 수 없는 경험들을 저는 체험하고 느꼈는데,

그 것을 남들에게 베풀지 못 하고,

또 활용하지 못 한다면 정말 안 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까지 느껴집니다.

 

분명 최고가 될 것입니다.

또 최고로 만들 것입니다.

이 나라를, 아니 이 세계를요.

 

부탁 드립니다. 지켜봐 주세요.

발전하는 글로벌리더 하제용의 모습을,

그리고 점점 하나되어 발전하는 세계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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