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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Y리더십 - 졸업생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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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관리자
2011-05-18 09:58:00

아..우선 처음으로 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HOBY. 저에게 이번 2박 3일간의 캠프는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주변의 소개로 HOBY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습니다. HOBY에 내가 왜 가야 할까?

가면 내가 잘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아니더군요.

""뛰어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다 단점이 있지만,

그 단점을 극복해가는 것이 둘의 차이다.""

엄마가 이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HOBY에 가서 잘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미국에서 살았을 때 저는 참 성격이 밝고 활발했었습니다.

뮤지컬도 참가하고 축구/소프트볼 리그도 가입해서 정말 열심히 뛰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는 자신감도 많이 사라지고 점점 위축되어 갔습니다.

꼭 미국과 한국의 사회적/문화적 차이로 인해서라기보다는 그저 이유없는 불안함이랄까.

그래서인지 저는 사소한 실수로도 제가 소극적이고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핑계를 대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항상 저에게만은 어떤 기회이든 부족하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이번에 생각의 전환을 하고 나서 제가 진심으로 원한 꿈도 새로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공부도 남들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하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HOBY 캠프를 등록했을 때, 신청서를 쓰면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WLC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캠프에서라도 최선을 다하자고.

하지만 이번 캠프를 대비해 질문이나 장기자랑 등을 미리 준비해왔던

분들을 보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물론 질문도 생각해두었고 장기자랑도 준비했지만 캠프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했지

막상 캠프에 와 보니 확실히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더군요.

특히 조별 토론에서나 세미나 질문 시간에서 그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생각치도 못한 의견이나 질문, 사회적 이슈, 그리고 단어들 사이에서 헤맸습니다.

앞으로 좀더 책도 많이 읽고.. 계속 그런 생각만 들어서 밥먹다가 체하고 그랬었는데

또 다시 엄마의 말씀이 떠올라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월 1일.. 두 번째 날에 장기자랑 리스트에 제 이름이 없었는데

다른 때 같았으면 제 이름이 없다니 그냥 넘어가고 안 했을 텐데

뭔가 오기가 생겨서 몇 번이고 관계자분들께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에는 3부에서 플룻을 불 수 있었죠.

(덜덜덜 떨고 삑사리 (!!) 도 내면서..)

 

이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이없었을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제가 그랬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로 정말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에세이나 영어토론 등은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아니 했습니다.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자신도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역시 맨 처음으로 후기를 올리지 못한 것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으니까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되겠죠.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까요.

 

헤헤.. 참고로 강남역에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HOBY를 알아본 미국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티셔츠와 손에 들고 있던 가방 덕분에)

그전에는 WLC욕심이 안 났는데 (그냥 가면 정말 좋겠다 ~)

그 사람들을 보니 부족하지만 정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Darrin이 말했던 것처럼, WLC에서 모두를 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합니다.

HOBY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주신 캠프 관계자분들, 멋진 Counselors,

세미나 준비할 때면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재미있었던 우리 B조 (다들 고등학생.. 좋겠다),

부산사투리 전수해준, 그리고 어리다고 많이 도와준 210호 언니들,

같은 조나 방은 아니었지만 친해진 사람들.

그리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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